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연료 관련주: 트럼프 2기 시대의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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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지금이 기회다?!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080만 톤의 항공유를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29%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유사들은 SAF 생산능력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비해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SAF의 중요성과 국내 정유업계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사탕수수 등을 원료로 하여 생산되며,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SAF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기업에 5년간 1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여, 미국 내 SAF 생산시설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SAF 생산 시설 359개 중 약 30%인 107개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U는 2025년부터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SAF 비율을 70%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일본 또한 정부 차원에서 SAF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트럼프 2기의 석유산업 지원 정책 강화와는 별개로 SAF 사용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정유업계의 SAF 진출

국내 정유업계는 SAF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SAF 혼합 의무제도 설계 TF를 발족하고, 2027년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은 3분기 동안 합산 2조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바이오연료와 윤활유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해 SAF를 기존 정유 설비에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여 SAF를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방식을 통해 일본 ANA 항공에 SAF를 수출하며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S-Oil은 SAF 생산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와 전용 배관을 울산공장에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SAF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GS칼텍스는 핀란드 바이오연료 생산업체 네스테로부터 SAF를 공급받아 일본 항공유와 혼합하여 제조한 'CORSIA SAF'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공급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6년 SAF 생산을 목표로 SAF 설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SAF는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 정유사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앞으로 SAF의 생산과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오연료 관련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

최근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연료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오연료는 화석 연료에 대한 대안으로,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여 생산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 글에서는 바이오연료 관련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DS단석 (017860)

DS단석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는 바이오연료를 생산 및 판매하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부는 폐납축전지를 수집하여 재생연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 순환 경제 시스템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에코에너지 (038870)

에코에너지는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 관련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하는 ESG 전문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매립지와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여 전기, 가스, 수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매립가스를 활용한 수소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LG화학 (051910)

LG화학은 2022년 GS EPS와 함께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폐목재를 우드칩 형태로 가공하여 열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석탄 대비 약 99%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제이씨케미칼 (137950)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과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경유를 대체하는 바이오디젤을 정유사 및 발전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일팜 플랜테이션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료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이씨케미칼의 제품은 내수 시장에서 대부분 판매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5. 지엔씨에너지 (119850)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용 발전기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에는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이 회사는 가스터빈 비상발전기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연료 관련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며, 미래의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재정적 이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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